오래전의 잡지 인터뷰
Posted 2008/03/04 13:54, Category under: 사는 이야기/일 이야기
2008년 4월호 월간 W.E.B 에 들어갈 Creator's note 라는 조그만 칼럼을 쓰던 중에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자료들을 스크랩 해놓았던 폴더에서 제가 2005년도에 월간 W.E.B 과 진행했던 인터뷰의 스캔본을 발견했습니다. 무려 3년이 지나는 동안 저와 인터뷰를 진행하셨던 박준기 기자님은 이제 편집장이 되어계시고, 저는 사진에 나와있는 장비들, 차, 집 심지어 얼굴도 변했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직급이 두단계나 더 상승해버렸네요. (근데 연봉은...ㅠㅠ 캐안습)
오래전의 작업물들이 실려있는 것을 보면서 <나는 그동안 얼마나 발전이 있었는가>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. 인터뷰의 타이틀은 <이제 막 서울로 올라온 야심만만 디자이너> 였는데, 그동안 그 야심이 얼마나 구체화되었는가...를 생각해보니 별로 그런것 같지도 않아요. 나 자신의 발전이 얼마나 있었나를 내가 판단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말이죠. 이제 원고의 절반정도를 썼는데, 내심 이 원고를 쓸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. 자기반성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는 이런 원고나 인터뷰가 반갑기도 하구요.
3년이라는 기간동안에 트랜드가 많이 변했습니다. 저만해도 MS word 로 글쓰던 것을 springnote 라는 웹서비스로 원고를 쓰고 있고 (springnote 가 굉장히 많이 좋아졌군요), 아웃룩으로 관리하던 일정을 Google calendar 로 관리하는 것을 보면, 분명 offline 과 online 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보이거든요. Mobile 에서도 이런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는데, 회사에서도 iPhone 이나 iPod touch 를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TFT 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.
오랜만에 오래전의 인터뷰기사를 발견하고 내심 반갑기도 하고 잠깐 생각에 잠겨보는 오후시간이네요.



